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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에게 포위된 신앙인

글쓴이 : 오마하한인… 날짜 : 2018-10-19 (금) 06:44 조회 : 66
설교일 : 10/14/2018
설교자 : 박선진
본문말씀 : 시편 3:1-8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돕고 평화롭게 살면 좋으련만, 많은 경우 이해득실(利害得失)의 관계 속에서 서로 원수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국가 간에도 우호관계를 유지 하지 못하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적대관계 속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국가 안에서도 권력 싸움을 하면서 서로 먹히고 먹고 하는 적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과 같은 성군도 자기 아들 압살롬과 전쟁을 하며, 서로 원수가 되어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서로 힘을 겨루어 싸우게 되고, 결국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정복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예입니다. 그런데 강한 자가 반듯이 선하고 약한 자가 반듯이 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한 자가 더 물리적으로 강한 경우가 많아서, 번번이 선한 minority가 변을 당하고, 악에게 포위를 당하고, 때로는 점령을 당하고, 악의 세력 아래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현실의 기상도(氣象圖)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물주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능력과 경륜을 생각하면서 볼 때, 그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태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하는 지문을 하게 됩니다. 시편 3 편의 자자인 시인은 신앙인이었습니다. 야웨를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역경과는 상관없이 살았는가? 아닙니다. 무수한 원수, 하나님을 농락하는 많은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위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위기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격언대로, 이 시인은 정신을 차리고, 전능자에 대한 신앙을 붙들었습니다. 야웨가 자기의 방패라는 것, 자기의 영광이라는 것, 결국은 자기의 쳐진 머리를 들어 올려주실 분이라는 것, 그에게 간구할 때, 그 거룩한 산에서, 그 간구를 들어주시는 분이라는 신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려운 와중에도 그 신념을 가지고 잠을 자고 또 깹니다. 하나님이 자기와 같이 계셔서, 생명을 부지하시고, 포위한 원수가 아무리 많아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 얼마나 배짱이 든든한 신앙인가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야웨께 부르짖습니다. “오 야웨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일어나, 나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말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악한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파멸시키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원수는 현재 아무리 수가 많고 세력이 커도,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원칙을 시인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하신 하나님을 닮아 선해야 한다는 기본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의의 하나님은 정의 편이시기 때문에, 정의 편에 선 자가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결국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악한 원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나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선한 사람들에게 구원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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