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일 : 12/30/2018
설교자 : 박선진
본문말씀 : 시편 6:1-10
인생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네 글자로 나타내는데, 사람은 날 때부터 어머니의 고통을 통해서 세상에 나오고, 일생은 늙고, 앓고, 죽고, 모두가 고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육체적 병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지독한 병에 걸려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아픔을 느낍니다. 그 고통을 이기려고 사람들은 진통제를 먹고, 때로는 술을 마시고, 심지어 마약을 복용합니다. 이런 육체적인 질병 외에 인간은 정신적인 질병에 걸려서 고통을 당합니다. 우리의 정신적인 고통은 다양합니다. 범죄를 하고 추격을 당하는 심정으로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구불만으로 마음이 터져오고 타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포심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종교적인 마음의 고통도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에 대해서 가지는 분노도 있고, 하나님께 범죄 한 죄의식 때문에 밤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편 6편 저자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합니다. “나는 탄식하다가 지치고 말았습니다. 밤마다 짓는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내 잠자리를 적십니다. 사무친 울화로, 내 눈은 시력까지 흐려지고, 대적들 등쌀에 하도 울어서 눈이 침침합니다.” 이러한 육체적, 정신적, 종교적 불안과 고통을 누군들 당하지 않을 것인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아니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한 죄인들이기에, 이러한 질병에 걸려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라고 자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픔은 아픔입니다. 아픔은 싫은 것이고, 면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픔을 좋아한다면 그것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힘이나 어떤 인간의 힘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면서, 우리가 가질 태도는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초월자의 존재를 의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고 믿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가까이 나와 간구하는 소리를 모른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모든 악과 행악자를 미워하시고 물리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의 모든 질병, 아니 죽을병까지라고 고치실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인간의 죽을병을 고쳐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에게 간구하는 것만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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