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길

오마하한인… 조회 : 30
시편과의 만남
두 가지 길 / 시편 1:1-6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한 평생을 사는데, 그것을 인생행로(行路)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인생은 나그네 길, 일생을 걸어가는 것이라는 말합니다. 그런데 인생행로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옳은 길을 걷다가 영생에 들어가는 자가 있는가 하면, 불의의 길을 가다가 마침내 멸망으로 들어가는 자가 있습니다. 전자를 우리는 슬기로운 자라고 말하고, 후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시편 1편 저자는 인간을 두 가지 종류로 분류했는데, 대 전제는 야웨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과, 인간은 그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라면,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조물주이신 야웨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그가 인생이 걸어야 할 길을 제시하셨기 때문에, 인간은 그 전제를 결코 무시할 도리가 없습니다. 슬기롭고 행복한 사람은 우선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이 정해 주신 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생각하면서 삽니다. 세상을 살아 갈 때, 우리 이웃 가운데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의 법도를 무시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인은 그들을 악한 자, 죄인, 냉소자(무신론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우선 소극적으로는, 그런 사람들의 꾀를 쫓거나, 그들의 길을 같이 걷거나, 그들과 동조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는 야웨의 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하나님의 법도를 묵상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유컨대, 그 사람은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는 요단강을 제외한 모든 하천이 건천(乾川= Wadi)이어서,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고, 보통 때는 하상(河床)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래서 시냇가에 나무와 물 없는 건천(乾川) 가에 심은 나무는 그 운명이 매우 다릅니다. 시냇가의 나무는 언제나 잎이 무성하며 마르지 않으며 열매를 잘 맺습니다. 그처럼 슬기로운 자는 만사형통하며 하는 일마다 번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을 야웨 하나님께서 늘 지켜주십니다. 그 이상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의 법도를 따르지 않고 자행자지 하는 사람은, 타작마당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으며, 열매가 없으니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창피를 당할 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의인들이 하나님과 함께 영생의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없으며, 드디어 멸망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확연한 귀결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법을 알고, 믿고, 실행하는 자의 길은 행복과 영생으로 이어지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의 법을 아랑곳하지 않고 사는 사람의 길은 멸망에로 귀결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